My Life&Mind

산이란 참 매력적이군요.

alignG 2010. 11. 21. 09:52


얼마전 트윗인지 페북에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산과 바다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제 산을 올라갔다 온뒤로 그 느낌이 무엇인지 조금 감이 옵니다.

산은 아무말 없이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내가 투정을 부리든 즐거워하든 그자리에 있습니다. 다른 무엇이 되려는 노력도 없이 그저 산으로서 말이지요. 나에게 어떤 변화를 요구하거나? 그 무엇도 요청하지 않고 그냥 그자리에 산으로서 있습니다. 그냥 그저 배경으로서 말이지요.

산이 온전히 산으로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늘 나를 부끄러워하며 나를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부분이 맘에 않들어 바꿔야 해 이부분도 맘에 않들어 바꾸어야 해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결국 온전히 내가 나로서 존재할때 자유가 찾아오고 맘의 평화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다시끔 직면하게 됩니다. 산은 마치 깨끗한 거울과 같습니다. 그자리에서 아무것도 않하고 존재자체로 나를 비추어 주는 거울 말이지요. 


책에서 읽는 지식적인 내용들보다 산을 가보고 바다를 가보고 삶을 통해 부딧치며 몸이 알아차리는 지식의 소중함도 한번 다시 느껴 봅니다. 산은 그 자리에서 아무말도 않하고 그대로 있지만 그냥 그 존재로서 있다는 것이 큰 영감으로 다가 옵니다. 존재 자체로 코칭을 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다른 한면으로는 늘 도시에만 있으면서 인간이 만든것들을 보던 저에게 산을 올라가면서 자연이 이처럼 거대하구나 하며 자연속으로 빨려드는 느낌 자연속에서 나의 육체가 얼마나 작은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속에 거대한 존재로서의 나를 체험해 보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나는 부분으로서의 작은 존재이며 전체로서의 큰 존재를 경험하면서 경희로운 느낌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산은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그저 있을 뿐인데 사람마다 다른 것을 가지고 올라가고 다른 것을 가지고 내려옵니다.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아무말 없이 존재의 거울이 되어 줍니다. 나를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자 함께 등산 한번 해보시렵니까 *^^*

코칭질문 :
산을 보면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산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나요?
당신은  진정한 당신으로서 살아가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