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들어올 수 있는 창구를 너무 많이 만들어 둔 것 같다.
정보 다이어트가 좀 필요한 시점....
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확실히 요즘에 정보를 얻으려고만 매달렸지 잘 나누고 소화시키려고 하지는 않았다.
크기는 크지만 전략적이지 않았으므로 필요없는 힘이 크게 낭비된다. 물론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배탈이 날 수 있다.
나는 에버노트의 한 꼭지에 "키워드"라는 노트가 있다. 글을 읽다가 또는 사색을 하다가 떠오르는 핵심어(key word)들을 검색해 본다. 그리고 이질 적인 핵심어(key word)들을 조합해 보고 흥미로우면 적어 놓는다. 때때로 돌려 가면서 검색해서 정보를 섭취하곤 한다.
이건 예전에 지식구축하기라는 강의를 들었을 때 5개의 핵심어(key word)를 유지하고 축적해가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핵심어(key word)의 중요성을 듣고 해본 것들이다. 5개의 핵심어(key word)에서 새롭게 추가가 되면 하나가 빠지고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지식을 알맞은 몸매를 유지하며 관리했어야 하는데 의욕 과다로 포화 상태이다.
RSS리더기에도 하루에 100개 가량의 글이 올라오는 듯 싶다. 그중 이제는 읽지 않는 블로그도 있고 한데 일일이 모두 확인하고 가려 나누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페이스북으로 부터도 꾀나 많이 섭취한다. 정말 다양한 창구로 부터 정보를 꿀꺽 꿀꺽 먹고 있다. 생각해 보면 요즘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다. 인터넷을 통해 단편 적인 정보속에 허우적데느라 책의 잘 짜여진 구조적인 지식에 소흘해졌던 것 같다.
이제 정보에 대한 짧은 호흡속에서 허우적 대지 말고 긴 호흡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끄적여 본다.